헌마공신김만일 > 김만일의 고향 의귀리

의귀(衣貴)마을의 유래

조선시대에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의귀마을 김만일(1550~1632) 공이 수차례에 걸쳐 수천 필의 말을 조정에 바친 공로로 금의환향하고,
그의 후손 김남헌 공 또한 이재민들에게 양곡 1,340여 석을 기꺼이 나눠줬는데, 영조임금(1726)이 그에 대한 보답으로 귀한 비단 옷을 하사하였다(特賜表裏一襲).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연유로 예로부터 임금님으로부터 ‘귀한 옷을 하사받은 마을’이라고 민간에 전승되어 ‘옷귀[衣貴]’ 라 불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의귀마을은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중산간 마을로 남쪽으로는 넉시오름이 아담하게 솟아있고,
주변으로는 서중천과 의귀천이 조용히 흐르고 있다. 아름다운 풍광처럼 아름다운 사람들이 순박한 인정과 인심으로 말과 함께 더불어 사는 곳이다.

한반도의 최남단 바다 가운데 위치한 제주는 말 기르기에 적합한 자연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의 목장은 고려 말에 원나라가 몽고마를 전래하여 섬 전체를 목장화 함으로써 획기적인 발전을 보게 되었고, 생산된 말은 원나라와 명나라에 수출되어 그 이름이 알려졌다. 이후 의귀마을은 전국에서 가장 번창한 마장을 운영하면서 나라에서 필요한 말을 감당해냈던 중심 마을이 되었다.

- 시오름 동북쪽 유물산포지에서 탐라전기의 유물이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의귀리 지역에는 1,000여 년 전부터 사람이 들어와 살았음이 추정되고 있음.

- 설촌과 관련해서는 500여 년 전 경주김씨가 들어오고, 그 후에 고씨, 양씨, 오씨, 광산김씨, 현씨 등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커졌다고 전해지고 있음.

- 옛 이름은 ‘옷귀’임.

- 1601년의 [남사록]에는 ‘오이리(五耳里)’, 1702년 이형상의 [탐라순력도]에는 ‘의귀(依貴)’, 18세기 중반 [탐라지초본]에는 ’의귀(義貴)‘라 표기되었음.
이는 모두 옛 이름 '옷귀'의 한자차용표기임.

- 18세기에는 ‘동의귀’와 ‘서의귀’로 나뉘고,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동의귀’는 다시 ‘동의귀’와 ‘신의귀’로 나뉘기도 하였음.

- 일제강점기 초반에는 ‘동의귀’를 ‘동의리(東依里)’라 하고 ‘신의귀’는 ‘의귀리(衣貴里)’라 하였음.

-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수망리 일부와 동의리 일부, 의귀리 일부를 병합하여 ‘의귀리(衣貴里)’라 했는데, 이 의귀리가 오늘에 이어진 것임.

- 1915년에 면사무소가 개소되어 면의 중심지로 육지 상인들까지 몰려드는 오일장이 열리기도 했음. 1923년에 경찰관주재소를 신설했으나 1925년에 남원리로 이설하고 1926년에 면사무소도 이전하였음.

- 1948년 4.3사건의 영향으로 폐동됐다가 1949년에 재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음.

- 의귀리는 중앙동, 월산동, 산하동 등 3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음.

	제주 해녀의 삶을 돌아보는 해녀를 품은 제주올레 4코스(표선-남원) 제주올레 26개 코스 중에 가장 긴 길. 해안올레로 절반, 이어 오름과 중산간 올레로 절반을 걸으며 제주의 다양함을 맘껏 느낄 수 있는 길이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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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귀마테마타운 마을 주민이 힘을 합쳐 만든 승마장으로, 마을 기업이 승마장을 운영하는 유일한 곳이다. 의귀리의 깨끗하고 청정한 편백나무 숲과 비자나무 숲, 푸른 초원이 펼쳐진 장소에서 즐거운 체험 승마를 경험하세요! · 주소 : 서귀포시 남원읍 서성로 955-117 · 문의 : 070-4233-9777 홈페이지
	의귀 말(馬)축제 매년 가을 의귀리 옷귀마 테마타운과 일대에서 진행되는 의귀馬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으로 가득한 곳이다.
	헌마공신 김만일배 승마대회 승마대회란 말과 사람이 함께 경기를 치르는 스포츠로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동물과 함께 경기하는 종목이다. 매년 의귀리 옷귀마 테마타운에서 헌마공신 김만일배 승마대회가 개최되어 말(馬) 문화와 승마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